(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대한전선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별도 기준)이 전년보다 174.4% 증가한 214억원, 매출은 36.4% 늘어난 6천97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 상승은 원료인 구리 가격의 상승이 한몫했다. 하지만 매출 상승폭은 같은 기간 구리 가격의 상승률인 22%를 웃도는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상반기 1.5%에서 올해 상반기엔 3.1%로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구리 가격의 급등에도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것은 초고압케이블, ACCC(증용량 가공선), 접속재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대한전선은 분석했다.
또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이 회사는 풀이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 위주의 수주와 품질 우선주의,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 등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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