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클리어링' 9월 1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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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서울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는 신인 판화작가 6명의 그룹전을 연다.
추계예술대학 판화과 선후배가 참여한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 Clearing) 전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기법의 판화 40여 점을 선보인다.
강미리 작가는 달빛이 수면에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실루엣을 에칭을 통해서 표현한다.
김유진 작가는 에칭, 드로잉 등의 기법을 사용해 괴물이란 존재를 공포의 상징이 아닌, 인간의 괴로움이 투영된 존재로 그려낸다.
'야옹야옹 야옹이 찾기 프로젝트'라는 작업을 시도 중인 신소영 작가는 다양한 배경 속에 고양이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예지 작가는 내면의 감정을 실크스크린과 에칭 등으로 풀어내고, 안민경 작가는 카메라, 노트, 케이크 등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사물들을 실크스크린으로 살려낸다.
정예진 작가는 동판을 부식시키거나 긁어내는 등의 에칭과 아쿠아틴트 기법으로 무의식적인 성(性)의 욕구를 꽃의 형태로 재창조하는 작품을 준비했다.
전시는 9월 1일까지. 문의 ☎ 02-3789-6317.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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