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분기 225억원 영업손실…두분기 연속 적자

입력 2017-08-14 16:39  

금호타이어 2분기 225억원 영업손실…두분기 연속 적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냈다.

금호타이어는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2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282억 원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째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분기 매출은 7천122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6.4%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도 금호타이어는 50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558억 원 영업이익)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1조3천815억 원)도 1년 전보다 4.5% 줄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 매각설에 따른 거래선 동요, 브랜드 가치 하락 우려 등으로 해외시장 매출이 축소됐다"며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가격경쟁 심화까지 겹쳐 판매가 급감했고, 국내 시장도 경쟁과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미국 조지아공장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형 유통망을 공략하고, 중국에서는 남경 공장 조기 안정화와 대형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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