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에 주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단지인 '어울림플라자'를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6천684㎡ 넓이의 땅에 연면적 1만8천98㎡ 규모로 들어서는 어울림플라자는 지하 2층, 지상 6·8층짜리 건물 2동으로 이뤄진다. 시는 내년 10월 착공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갤러리, 공연장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르신과 청소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한데 모은 시설이다. 전체 공간을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건물'로 짓는 것은 전국 최초다.
어울림플라자는 문화·복지동과 오피스 임대동으로 이뤄진다.
문화·복지동에는 게스트룸, 대강당, 전시실, 교육실, 도서관 등 연수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연극·콘서트·강연을 위한 770㎡ 규모 다목적홀, 미술·사진전 등이 가능한 560㎡ 규모 갤러리,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이 독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열람실 등이 계획됐다.
지하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고, 지하 주차장 110면은 밤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제공된다.
또 수화통역사에게 전문 교육을 하고 통역사 파견 업무를 맡는 '수화통역센터'와 장애인 이용시설에서 편의 시설을 갖췄는지를 모니터링하는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도 입주한다.
오피스 임대동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5천630㎡ 규모로 세워져 주변 기업에 저렴하게 임대한다.
지상 1·2층은 지역 수요에 따라 학원,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지상 2∼8층은 오피스 사무실과 IT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17일 오후 2시 등촌1동 주민센터에서 어울림플라자 건립과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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