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오리온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천818억원, 5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23.8%, 64.2% 감소한 수치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 사업이 크게 악화한 것이 실적 부진 원인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42.1% 급감했다. 현지화 기준으로는 37.3% 줄었다.
반면에 러시아(32.5%), 베트남(9.5%), 한국(1.9%) 등 다른 지역에서는 매출이 늘었다.
한국 법인은 '꼬북칩'을 비롯한 스낵류의 성장과 계절 한정판 제품들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하반기에는 스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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