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장 "랜섬웨어 공격" 안내에 고객 혼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 서비스센터 서버에 14일 일시 장애가 발생하면서 휴일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전자 측은 이날 "일부 서비스센터에 있는 셀프접수기에서 악성코드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 보안 업데이트를 위해 외부망을 차단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방문 고객 접수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현재 LG전자서비스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상태로, 모든 전산이 마비된 상황이라 접수 및 서비스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고객 안내문이 부착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자체 조사 결과 랜섬웨어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내부적으로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선, PC, 모바일 등을 통한 서비스 업무는 계속 진행됐으나 광복절을 앞두고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들이 몇시간이나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상당수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날 중에 보안 업데이트를 마무리한 뒤 15일까지 관련 조치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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