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 창단 7년 만에 장사씨름 단체전 첫 우승

입력 2017-08-14 18:14  

부산갈매기, 창단 7년 만에 장사씨름 단체전 첫 우승

시도대항 대회 결승서 영월군청 꺾고 일반부 정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부산갈매기(부산)가 제31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창단 7년 만에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태우 감독이 이끄는 부산갈매기는 14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단체전(7전4승제) 결승에서 영월군청(강원)을 4-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2010년 기장군청에서 간판을 바꿔 재창단한 부산갈매기는 창단 7년 만에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갈매기는 지난 5월 증평인삼배 대회 때 단체전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부산갈매기는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가다 내리 세 판을 내줘 2-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용사급(95kg 이하)의 박동환과 역사급(108kg 이하)의 이영호가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재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태우 부산갈매기 감독은 "2010년 기장군청에서 부산갈매기로 재창단해 7년 만에 거둔 단체전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면서 "마지막 3-3 상황에서 내심 불안하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제31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경기 결과

우승 부산갈매기(부산)

준우승 영월군청(영월군청)

3위 태안군청(충남)

안산시청(경기)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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