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大 주최 본선대회…청년기업가 22개팀 '자웅'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16일 서울 용산구 서울정수캠퍼스 학생회관에서 개최하는 '제1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본선에서 톡톡 튀는벤처창업 아이템들이 대거 선보인다.
지난 6월 8개 권역별 예선을 통해 모두 212명으로 이뤄진 40개 팀 중 22개 팀이 이날 본선에 올라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선보이고 제품 시연도 한다.
대학생·졸업생이 주축인 참가자들은 본선에 대비해 기계, IT(정보기술), 식품, 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아이템을 내놓았다고 폴리텍대학 측은 전했다.
실제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IoT(사물인터넷)기술이 접목된 가로등, 태양광 발전과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활용한 친환경 가정용 채소재배기, 드론을 활용한 사진 촬영 서비스 등 독창적인 아이템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 재학생 3명으로 구성된 스포텍팀(김남영·정주영·배병주)은 스포츠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았다.
스포츠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그룹 스포츠를 즐기는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와 상태 정보 등을 수집하고 테이터를 시각화해 공유할 수 있는 장비다. 개인에게 한정된 스포츠 디바이스 영역을 그룹으로 확장했다는 게 차별점이다.
경력단절 여성들도 창업 도전에 나섰다. 배고픈 공장장팀(황차영·김영선·김민지·홍혜나·고유경)은 '세상에 하나뿐인 고객 맞춤형 그룻과 앙금플라워 쌀케이크'를 선보였다.
이 창업아이템은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용기와 쌀을 이용한 디저트 식품을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들은 이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본선 심사는 창업분야 전문가인 김진수 중앙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8명이 맡는다. 심사 기준은 실제 사업화 가능성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미래지향성 등이다.
대상 1팀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금상 2팀은 창업진흥원장상과 벤처협회장상, 상금 각 70만 원이 수여된다. 은상 3팀과 동상 8팀은 이사장상과 상금 50만 원·3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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