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괌 미사일 공격시 곧바로 포착 가능…요격할 것"
"미국 향해 발사하면 그것은 전쟁"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이해아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급속하게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국령 괌 포위 사격 엄포와 관련해 "괌은 잘 보호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을 향해 발사한다면 그것은 전쟁이다"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예고 없이 국방부 청사 기자실을 방문했다.
이 같은 대북 경고는 북한 전략군이 "이달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하겠다"고 한 데 대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사전 봉쇄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과 관련, "북한이 괌에 미사일을 발사하면 곧바로 포착할 수 있으며, 미사일이 어디에 떨어지는지도 안다"면서 "북한 미사일이 괌을 타격하는 것으로 평가되면 우리는 그것을 요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만약 북한이 그렇게(괌 공격) 한다면 게임이 시작된 것이며, 우리는 그 미사일이 미국을 타격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