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야간 교통사고 우려가 컸던 전북 주요 도로 밝기가 개선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장 난 가로등 수리와 차선도색 등 도로 시설물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전북의 도로가 타 지역에 비해 어둡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부터 2개월 동안 현장점검을 거쳐 2천496곳의 개선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전북도의회 등 유관기관 협조로 지난달까지 가로등 3천529개와 횡단보도 조명등 1천244개, 발광형 교통시설물 1천236개를 개선했다.
빗길에 잘 보이지 않았던 차선 1천160㎞도 눈에 잘 띄는 안료로 도색했다.
개선 장소는 유통 차량이 많은 익산 송학교차로와 전주 완산구 서원로, 군산 나운동 서해초등학교 앞 등 2천150곳이다.
경찰은 오는 10월까지 남은 개선 후보지 346곳의 시설물 개선을 끝마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밝은 전북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걸고 도로 시설물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작업이 마무리되면 더욱 안전한 전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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