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수비수-수비형 미드필더 중 "어디서든 최선 다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태극마크라는 게 부담되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모든 선수의 꿈이고 희망이다. 이런 기회가 저에게 찾아온 만큼 귀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
'신태용호 1기' 26명에 이름을 올린 수비수 장현수(26·FC도쿄)는 15일 국가대표 발탁의 기쁨을 전하고, 대표팀에 주어진 역할을 100% 해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장현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 때 수석코치를 맡았을 때 신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슈틸리케 전 감독님이 처음 부임하셨을 때 코치와 선수로 처음 만났다"면서 "신 감독님의 스타일을 겪어봤기 때문에 신 감독님 체제의 팀 스타일이나 팀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일본 프로축구 오미야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4년 만의 J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장현수는 26일 소속팀 경기까지 뛰고 나서 28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마지막 남은 두 경기에서는 여느 때와 다르게 잘 준비해서 경기에 뛰든 못 뛰든 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종전 대표팀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던 장현수는 이번 신태용호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대표팀에서 몇 번 맡은 적이 있다"면서 "어디에서 뛰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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