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통합공항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추진하는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주민소환투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5일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구공항 유치반대추진위원회가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보정작업을 완료, 선관위에 명단을 제출했다.
선관위는 지난 6월 위원회로부터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필요한 정족수(3천312명·유권자의 15%)를 훨씬 넘긴 4천23명의 명단을 제출받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이의신청에 따라 조사한 결과 유효 서명인 수는 2천705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했다.
위원회는 선관위가 무효로 분류한 500명을 제외하고 보정 대상으로 분류한 818명 가운데 776명을 보정했다.
선관위가 이를 모두 받아들일 경우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수는 3천481명이 된다.
선관위는 위원회가 제출한 보정 서류를 최종 심사한 뒤 조만간 주민소환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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