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스타크래프트가 리마스터 버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15일 정식 출시했다.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 워는 지구에서 태어난 테란 종족, 사이오닉 에너지를 지닌 프로토스 종족, 공생체 형태의 저그 종족 등 세 개의 각기 다른 종족 간의 최초의 우주 전쟁을 다루고 있다.
리마스터 버전은 종전 스타크래프트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그래픽을 4K UHD 해상도로 업그레이드하고 배경음악과 사운드도 향상했다.
게임 조작 방식과 디자인 등의 뼈대는 같지만 다양한 온라인 기능이 추가됐다.
실력이 비슷한 유저끼리 경기를 잡아주는 매치메이킹과 전적을 확인할 수 있는 리더보드 기능이 추가됐고 캠페인 진척도 및 단축기 클라우드 저장 기능, 리플레이 기능 등이 제공된다.
원작과 호환돼 기존 스타크래프트 및 브루드 워 플레이어와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출시에 앞서 런칭 행사와 PC방 프리미어(선공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도 스타크래프트 팬들을 다시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리자드가 지난달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리마스터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GG투게더'에는 1만여명의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모였고 전세계 50만명이 생중계를 지켜봤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핵심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최대한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었다"며 "스타크래프트의 고수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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