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충북 괴산의 '자연드림타운'과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단지',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등 5개 사업을 2017년도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낙후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해주거나 인허가 등 각종 규제에 특례를 적용해주는 제도다.
사업 형태는 발전촉진형과 거점 육성형으로 나뉘는데, 발전촉진형은 조세·부담금 감면과 재정지원 등도 받는다.
괴산 자연드림타운과 함평 축산특화산단,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발전촉진형 사업으로 추진되며 나머지는 거점 육성형 사업으로 지정됐다.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유기농 가공품 생산·판매에서부터 체험·교육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산업형 테마파크다.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함평 한우 등 지역 농축산물을 지역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는 산단이며,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산단 클러스터다.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단지는 오송 바이오밸리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단지이며,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대전과 주변 지역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련 기관과 연계해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을 하는 클러스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천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