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광복절 경축식 열려

입력 2017-08-15 12:31   수정 2017-08-15 14:22

문재인 정부 첫 광복절 경축식 열려

독립유공자·외교사절 등 3천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15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광복절 경축식이 거행됐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등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경축식에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여성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함께 참석해 72돌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봤다.

경축식에서는 항일 운동을 하다 투옥된 뒤 고문후유증으로 숨진 고(故) 윤구용 애국지사 등 독립유공자 5명의 후손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포상에 이어서는 광복절 경축공연과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또, 애국지사 김영관, 독립유공자 후손 배국희 씨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이날 광복절에는 중앙 정부 경축식과 별도로 지자체별로 자체 경축식과 문화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충남 홍성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고, 울산에서는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개최됐다.

아울러 재외 공관에서도 순차적으로 대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80여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들 행사에는 재외동포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