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광복 72주년인 15일 "광복의 자주정신으로 전쟁위기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남측위는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8·15 민족통일대회'에서 한반도가 전례 없는 군사적 긴장 속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측위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며 "엄중한 군사적 위기를 해소하고, 다가오는 10·4선언 10주년을 계기로 남·북·해외 각계각층이 교류하고 단합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측위는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10·4선언 10주년에 남·북·해외 정·정당·단체 대표들과 인사들이 모이는 전민족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남측위는 올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를 추진했지만,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문제 삼는 북측이 팩스로 거부 의사를 보내오면서 무산됐다.
전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동조하면 남북관계 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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