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사단법인 탈북민사랑나눔운동본부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광주에 거주하는 탈북민과 함께 독도 방문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과 운동본부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원 코리아 원정대' 40여명이 참여했다.
탈북민사랑나눔운동본부 김치곤 이사장은 "독도를 찾은 발걸음은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남과 북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원정대에 참가한 탈북민 송정실씨는 "독도 방문이 탈북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우리 사회에 안착하는데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주는 시간이 됐다"며 "탈북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물론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원 코리아 원정대는 2018년에 국토 서쪽 끝인 백령도를, 2019년에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광복 75주년인 2020년에 백두산을 찾는 4개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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