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탠턴, 시즌 43호포…마이애미 한 시즌 최다홈런

입력 2017-08-15 14:12  

MLB 스탠턴, 시즌 43호포…마이애미 한 시즌 최다홈런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후반기 들어 홈런을 몰아치는 장칼로 스탠턴(28·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이애미 구단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탠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43호 홈런을 쳐냈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스탠턴은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타이 블락의 3구째를 통타해 투런포를 작성했다.

스탠턴은 이 홈런으로 마이애미 구단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까지는 1996년 게리 셰필드의 42개가 최다였다.

아울러 스탠턴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올 시즌 연속 경기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스탠턴은 지난주 7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거포의 위용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최근 34경기에서는 22개로 후반기 들어 홈런포에 불이 붙었다.

AP통신은 "스탠턴이 지난 5주간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면 산술적으로 72홈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홈런왕' 배리 본즈가 2001년에 세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에 단 1개가 부족한 수치다.

스탠턴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에서도 2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36개), 3위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34개)와 격차를 크게 벌리고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스탠턴은 2015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마이애미와 13년간 3억2천500만 달러(약 3천580억원)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었으나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란 오명을 썼다.

계약을 맺은 첫해에 74경기 출전에 그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11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건강한 몸을 회복한 올 시즌에는 단 2경기에만 결장했다.

부상 악령을 떨쳐낸 스탠턴은 올 시즌 '원조 괴물'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