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72주년 광복절…"앞으로 나가는 대한민국 되자"

[SNS돋보기] 72주년 광복절…"앞으로 나가는 대한민국 되자"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72주년 광복절인 15일 인터넷 댓글 창에는 '항일 애국지사에게 제대로 보답하자' '역사를 제대로 되새기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등의 바람이 잇따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파격적 지원과 친일청산,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 해결 등의 원칙을 천명했다.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제대로 보답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라는 소신을 내세웠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 역사문제에서는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규명, 재발방지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네이버 사용자 'with****'는 "제대로 된 역사의식 아래 차근차근히 할 일을 실천하는 나라, 어려운 현실에서도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랐다.

아이디 'lw01****'는 "애국지사를 제대로 예우하고 친일의 어두운 역사를 청산하는 것은 보수와 진보가 합심해 해야 할 일"이라며 "역사를 잊지 않으면서 앞으로 나가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포털 다음의 사용자 '오늘도 친절하게'는 "이름도 없이 독립운동과 항일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적었다.

다른 사용자 '란딩'도 "광복절에 애국정신이 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일제의 만행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도 많은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광복절의 의의를 되살리기 위해 실질적인 조처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많았다.

다음의 사용자 'Wkdrn'는 "친일파의 재산 몰수가 아직 제대로 안 돼 가슴이 아프다.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이들의 재산을 회수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쥴리'는 "이름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의 위인전을 대거 제작해 우리 후손에게 널리 알리는 일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네이버의 사용자 'moon****'는 "독일은 나치식 인사만 해도 불법인데 일본은 전범 시절의 깃발을 흔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비정상을 제대로 돌려놓을 수 있는 외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orw****'는 "다른 예산은 아껴도 독립유공가 집안 지원하는 기금은 아낌없이 써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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