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극락교 인근 영산강서 고교생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8-15 16:52  

광주 극락교 인근 영산강서 고교생 숨진 채 발견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극락교 인근 영산강에서 고교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후 3시 25분께 광주 광산구 신촌동 극락교 인근에서 A(16·고1)군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발견했다.

A군은 전날 오후 7시께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행방을 쫓던 중이었다.

A군의 가족은 지난 13일 밤 집에 들어왔던 A군이 14일 오전부터 온종일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조사 결과 A군은 13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나가 14일 새벽 1시께 극락교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극락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긴 데다 친구 한 명이 A군과 만나 서로 고민을 털어놓으며 극락교까지 함께 갔다가 혼자만 돌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A군의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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