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국내산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17일까지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중지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오후 김석준 교육감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란 살충제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17일까지 학교급식에서 계란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17일 이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안전성 검사결과를 지켜본 뒤 계란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한 부산지역 학교는 15일 현재 5곳이다. 이번 주까지 31개 학교가 개학할 예정이고 다음 주에는 대부분의 고교가 개학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를 계기로 급식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과 원산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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