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즌 54경기 만에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 돌파

KIA, 시즌 54경기 만에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 돌파

일정의 75%만 소화하고 지난해 75만9천568명 넘어서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09년 이후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가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시즌 누적 관중 75만9천558명으로 지난해 세운 종전 최다 관중 77만3천499명 돌파에 1만3천941명만을 남겨뒀다.

KIA 구단 관계자는 경기 시작 직후 "오늘 최종 관중 집계는 8회 말 종료 후 이뤄지지만, 현재까지 1만3천941명이 넘게 들어와 입장 관중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KIA는 전체 72경기 중 75%인 54경기만 치르고도 지난해 총 관중을 넘어섰다.

2014년 개장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는 첫해 총 관중 66만3천430명, 2015년 71만141명, 지난해 75만9천558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까지 홈으로 썼던 광주 무등경기장 최다 입장 관중은 2011년 달성한 59만2천653명이다.

올해 KIA는 4월 이래 선두를 질주하면서 구장 개장 이래 최다인 9번의 매진(2만500석)을 달성했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만원은 2009년이다. 당시에는 정원 1만2천500명인 무등경기장을 홈으로 썼다.

KIA 구단 관계자는 "올해 구장을 찾아 주신 팬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팬 요구를 미리 파악해 개선해갈 것이며 더 많은 팬이 찾아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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