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서 매춘 사업을 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 대표 량야오후이(梁耀輝·48) 중위안(中源) 석유그룹 회장이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
1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성매매와 부정행위 결탁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호텔업과 석유사업으로 성공한 거물급 인사인 량 회장은 국회의원 격인 전인대 대표도 지냈으나 성매매 사업을 한 혐의로 2014년 4월 처벌된 뒤 전인대 대표직도 박탈당했다.
량 회장은 둥관에서 운영하던 5성급 타이즈(太子) 호텔에서 2004년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성매매 여성들을 고용해 매춘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이 호텔은 2013년에만 1만건의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 4천870만위안(한화 9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