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선 조정기…김주찬·김선빈은 후반기 4할 맹타

입력 2017-08-15 21:39  

KIA 타선 조정기…김주찬·김선빈은 후반기 4할 맹타

김주찬·김선빈, 15일 NC전 나란히 2안타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반기 KIA 타이거즈 타선은 누가 나와도 못 말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팀 타율(0.310), 출루율(0.380), 장타율(0.482), OPS(출루율+장타율·0.862) 모두 리그 1위를 달렸다

후반기에도 KIA 타선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그러나 전반기와 비교하면 '살짝' 페이스가 꺾였다.

팀 타율(0.297)은 2위, 출루율(0.364)은 4위, 장타율(0.478)도 2위, OPS(0.842) 2위다.

훌륭한 전반기를 보낸 KIA 타선이 조정기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와중에도 외야수 김주찬(36)과 내야수 김선빈(28)의 신들린듯한 타격감은 그대로다.

김주찬의 상승세는 '극적'이라는 말로만 표현할 수 있다.

6월 8일 기준 타율 0.169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최하위였던 김주찬은 시즌 타율을 0.307까지 회복했다.

김선빈의 후반기 타율은 0.434(53타수 23안타), 김주찬은 0.427(82타수 35안타)이다.

덕분에 김선빈은 시즌 타율 0.389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데뷔 첫 타격왕을 향해 전진한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1982년 백인천(당시 MBC 청룡) 이후 첫 4할 타율까지 넘볼 만하다.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도 김주찬과 김선빈은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김주찬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김선빈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주찬은 1회 말 1사 후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3-1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7회 말 1사 3루에서는 쐐기 적시타를 터트렸다.

'공포의 9번 타자' 김선빈은 3회 말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깔끔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해 2-1로 달아나는 결승점에 징검다리를 놨다.

5회 말 안타로 포문을 연 김선빈은 7회 말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주찬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올해 KIA가 무서운 건 매번 주인공이 바뀌어서다.

광복절은 김주찬과 김선빈이 주인공이었다. 다른 야수들은 '내일의 주인공'을 호시탐탐 노린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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