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축구선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장애인 국제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네이마르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국제 장애인 비정부기구(NGO)인 '핸디캡 인터내셔널'의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1982년 설립된 핸디캡 인터내셔널은 네이마르가 앞으로 빈곤국가의 장애인과 자연재해나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와서 대사로 임명돼 매우 기쁘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권리와 더 나은 처우를 원한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이미지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기꺼이 돕겠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이날 핸디캡 인터내셔널이 지뢰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유엔기념광장 내에 세운 대형 '부러진 의자' 조형물 위로 올라가 축구공을 차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최근 2억2천200만 유로(3천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네이마르는 14일 데뷔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몸값과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