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카드수수료 인하·아동수당 도입·기초연금 인상 추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6일 "8월 결산국회와 정기국회는 국정과제 개혁입법에 가속도를 붙여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부의 성공은 당정청이 하나가 돼 질서있는 개혁을 일관성이 있고 뚝심 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100일간 당정청이 협력하고 분별력 있게 소통하면서 각자 맡은 역할을 분명히 알고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한다"면서 "100일은 촛불민심의 열망을 이어받아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른바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 "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살충제 달걀 여파로 식품 물가에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전수조사 결과가 나와서 빨리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 재발방지를 위해 농장에 대한 관리·감독시스템의 전면 재검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으나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투기 목적의 시장참여는 이 정부에선 가능치 않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또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추가대책에도 만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물샐 틈 없이 촘촘히 만들고 이를 국민에게 알려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인의 불안을 없애는데 만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국회는 상가임대차 보호법, 카드수수료 인하 등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아동수당 도입 및 기초연금 인상을 위한 법도 국회에서 통과돼 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주 워크숍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입법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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