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쿠쿠전자[192400]의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6만원으로 모두 내렸다.
김지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2% 하락한 153억원으로 시장예상치(226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며 부진했다"며 "특히 전기밥솥의 급락한 수익성은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사드 영향으로 면세점 등 중국에 대한 직간접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7% 급감했고, 고부가 압력밥솥의 수요가 저가 모델로 전이되며 제품 믹스가 악화한 데다 판매 활성화 비용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0% 줄어든 215억원으로 렌털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전년 대비 역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