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비정규직 2천300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7-08-16 09:29   수정 2017-08-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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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비정규직 2천300명 정규직 전환

올해 하반기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천300명 신규 채용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비정규직 2천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하반기에 1천3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 소속 비정규직 직원 2천3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고객 응대 및 사무 보조직 비정규직 직원 1천400여 명을, 현대그린푸드는 판매 인력 등 외식 관련 비정규직 직원 700여 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총 200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파견 및 도급회사와 계약이 만료될 때도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정규직 전환 직원 수는 지난해 뽑은 신규 채용 인원(2천340명)과 맞먹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1천30명)보다 약 30% 늘어난 1천34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그룹은 올 상반기에도 1천320명을 뽑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밖에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원(판매사원)의 복리 후생을 위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현대 패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협력사원에 대한 복지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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