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대응' 당진 합덕·우강·신평 3개 농협 통합 MOU

'적자 대응' 당진 합덕·우강·신평 3개 농협 통합 MOU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 논의로 시작된 충남 당진의 합덕·우강·신평 등 3개 농협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당진시는 16일 시청 해나루 홀에서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합덕·우강·신평농협 관계자와 농협 자율통합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와 3개 농협은 통합을 통한 규모 확대로 지역경제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3개 농협은 통합을 위해 별도의 협의 기구를 구성해 통합시기와 방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농협별로 기존 시설과 인력에 대한 활용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해당 3개 농협이 참여하는 통합 토론회가 당진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들 농협은 쌀값 하락에 따른 적자 대응을 위해서는 RPC뿐 아니라 농협이 통합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통합이 이뤄져야 쌀값 하락에 대한 근본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며 "통합의 목적은 무엇보다 조합원의 실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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