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통시장과 연계해 평창올림픽 외국관광객 유치

입력 2017-08-16 12:00  

중기부, 전통시장과 연계해 평창올림픽 외국관광객 유치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우수 전통시장과 연계,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2월 9∼25일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등에서 개최될 평창올림픽에는 80여 개국에서 선수 및 임원, 보도진 등 2만6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경기를 계기로 방한할 외국인은 39만명으로 추정돼 약 1조2천543억원의 소비지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중기부는 먼저 경기장 인근에 전국 우수시장의 대표상품과 특화먹거리, 전통문화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8도장터 명품관'을 개설하고 '2018 푸드트럭(카트) 쇼'를 개최해 전국의 푸드트럭들을 한자리에 모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상인들의 아이디어 상품과 핑거푸드, 퓨전 먹거리 등도 야시장 등을 통해 선보인다.

중기부는 또 외국인 관광객 이동 경로에 따라 올림픽 거점시장 및 배후시장을 선정, 외국어 편의시설 및 대표상품 포장디자인을 개선하고 시장별로 특화된 문화 및 체험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외국인 방문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버스 운영 및 시장투어, 통역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중기부는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올림픽 홍보 서포터즈를 선발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문프로그램 예약 등 사전정보도 제공한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선수단 및 외국 관광객이 우리나라만의 멋과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외국관광객의 전통시장 유입을 촉진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 효과가 서민경제로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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