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늘부터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민생행보 개시

입력 2017-08-16 11:42  

홍준표, 오늘부터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민생행보 개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스타트…"어제 밤잠 설쳤다"

"지지율 한 달째 20%에 갇혀…곤혹스럽고 비난하는 질문 받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6일부터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시작한다.

홍 대표는 그 첫 번째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는 지난 5·9 대선 당시 홍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고 첫 번째 유세를 한 지역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먼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난 대선에서 한국당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한다.

이어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토크 콘서트 1부에서는 과거 새누리당에 대한 반성과 혁신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에 관해 설명한다. 또 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이 자리를 함께해 대구 지역의 현안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즉문즉답'이라는 코너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 토크 콘서트는 17일 오후 7시 울산 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도 함께 한다.

홍 대표는 또 같은 날 울산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중단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방문해 원전·에너지 정책의 대안을 모색한다.

18일에는 서울로 자리를 옮겨 토크 콘서트를 이어간다. 특히 한국당은 젊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을 토크 콘서트 개최 장소로 정하고, 행사 제목도 '청년 속으로'라고 붙였다.

대구·울산·서울에서의 토크 콘서트 사회는 개그맨 김학도 씨가 맡는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형식도, 주제도, 질문자 지정도 없이 현장에서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토크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며 "어떤 질문이 나올까, 어떤 말을 해야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째 한국당의 지지율이 20%대에 갇혀 있다. '네가 분열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이다', '너무 극우다'는 등 온갖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며 "8월 말까지 국민 토크를 하며 왜 갇혀 있는지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온갖 패악을 부리는 사람이 나타날 것인데 저도 나가기 싫다"며 "(그러나) 곤혹스럽고 비난하는 어떠한 질문도 다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당이 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 대표는 자신의 분홍 재킷과 빨간색 셔츠 차림에 대해 "오늘부터 토크쇼를 시작해 복장이 이렇다"며 "실무자들이 감색 양복이나 정장 차림으로 나오지 말고 청바지도 입고, 잠바도 입으라고 해서 이렇게 입었으니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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