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연대 "국정교과서 집필 참여자 해외파견 취소하라"

입력 2017-08-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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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연대 "국정교과서 집필 참여자 해외파견 취소하라"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16일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 교육 적폐인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한 천안지역 중학교 최모 교장의 한국국제학교 교장 파견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새 정부 들어 대표적 교육 적폐인 한국사 국정화 추진이 취소된 지금, 당시 부역자들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한데도 교육부에서 알짜배기 특혜자리로 알려진 해외파견 교육기관장으로 간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외파견 교육기관장은 월급에 추가로 체류비가 지급되고, 8년의 교장중임제 적용도 받지 않는다.

그러면서 "한국국제학교는 해외동포들과 외국 체류민 자녀들의 국가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학교라는 점에서 '친일미화 독재찬양'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한 사람이 학교장이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선발과정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오는 17일 자로 최 교장을 중국의 한 시에 있는 한국국제학교 교장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근무 기간은 2년이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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