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북·강서구을) 의원은 '엄궁대교 혼잡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이 사업은 앞으로 6개월 간 사업타당성 검토를 받게 된다.
엄궁대교 혼잡도로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천637억원(국비 1천228억원, 지방비 1천409)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총 길이 3km, 6차로(너비 30m)로 건설되는 이 교량은 1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부산 강서구 생곡∼부산북항(14.3km)간 건설사업 중 일부 구간이다.
김 의원은 2015년 생곡∼부산북항 도로 건설 방안으로 경제자유구역과 연결되는 장낙대교 구간은 경제자유구역청 진입도로로, 에코델타시티 사업지를 경유하는 구간은 에코델타시티 내부도로로, 엄궁대교 구간은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나머지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분리해 추진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경제자유구역 진입도로인 장낙대교는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김 의원은 "엄궁대교 건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에코델타시티, 국제신도시 2단계 등 서부산권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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