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의 글로벌 스포츠 인재양성 교육활동이 국내외 관련 기관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올해 5월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교육연구관과 대한체육회 학교체육부 관계자가 학교를 찾아 교육활동과 훈련시스템, 훈련시설 등을 견학했다.
6월에는 경남체육고등학교, 7월엔 서울체육고등학교 관계자들이 각각 방문해 교육시스템을 살펴보고, 국내 체육중고교의 교육활동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 교류 중인 미국 미들 테네시주립대학교, 영국 브라이턴대학교, 싱가포르 스포츠스쿨 관계자들도 올해 상반기에 각각 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개교 후 3년간의 성과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우수 교육활동 공유를 위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7월에는 2015년 스포츠건강학부를 개설한 일본 후쿠이 공과대학교 스포츠건강학부 부학장 일행이 학교를 찾아 학생 중심의 최적화된 교육환경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 종목별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했다.
울산스포츠중고와 후쿠이 공과대는 정기 교류를 통해 우수 스포츠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 공유를 약속했다.
학교 관계자는 17일 "우리 학교의 혁신적이고 학생 중심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국내외 스포츠 인재양성 유관 기관에 새로운 롤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스포츠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울산 유일의 체육계열 전문학교로 개교한 이 학교는 교육과 훈련 위주로 구성된 기존 체육계열 전문학교와는 달리 학생들에게 다양성을 부여하고 적성과 소질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여건과 훈련시설, 체육계열 진로를 모색하는 인재양성 과정, 싱가포르·일본·영국·독일 등 글로벌 스포츠 교류 활성화, 스포츠심리학·스포츠생리학·스포츠교육학 등 체육심화 교과 개설, 교과서 개발, 각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 스포츠 R&E(Research & Education·관심 주제 조사와 연구 후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인재양성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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