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이 텃밭 전남에서 핵심당원 연수를 실시하면서 당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국민의당 전남도당은 16일 오후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 리조트에서 '전남도당 핵심당원 연수'를 했다.
당원 연수는 전남 각 지역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300여명의 국민의당 핵심당원이 참석했다.
또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조정관 혁신위원, 주승용·박지원·이용주·윤영일 지역 국회의원과 당 소속 도의원 기초의원 등도 함께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창당한 지 1년 6개월 됐지만 그동안 대선에 실패하고 여러 가지 일로 당과 당원이 의기소침하고 실의에 빠져 방향과 노선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이같은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민은 전당대회를 통해 과연 국민의당이 신뢰를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느냐를 평가할 것이다"며 "이번 선거를 조용히 치를 수밖에 없지만 당원들의 참여 열기를 높여 새로운 지도부를 통해 당이 바로 서게 하자"고 강조했다.
연수는 조정관 혁신위원장의 '개혁정당을 향한 성찰과 혁신의길'을 주제로 한 특강과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도시기반연구실장의 '전남의 현실과 미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정인화 전남도당 위원장은 "국민의당 창당 정신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고 임시전당대회 대비, 당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교육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천정배·정동영 후보도 이날 저녁 식사시간 연수에 참석해 당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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