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가 16일 광주은행과 메인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은 올해 5억원, 2018∼2020년엔 매년 3억원씩 총 14억원을 후원한다.
광주는 유니폼 전면에 광주은행 이름을 마킹하고 경기에 나선다. 그간 광주 시정구호를 유니폼 전면에 새겼던 광주는 창단 7년 만에 기업 광고를 넣게 됐다.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윤장현 광주 구단주와 정원주 대표, 김한 광주은행장 등과 함께 이날 광주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학범 감독도 참석했다.
광주 관계자는 "팀이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광주은행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성적으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는 만큼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자진해서 사퇴한 남기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학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광주는 시즌 4승 7무 14패(승점 19)로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최하위로 밀려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11위 인천(승점 23), 10위 상주(승점 24) 등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