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55용사 잠든 대전현충원에 흉상부조 설치됐다

입력 2017-08-16 16:20  

서해수호 55용사 잠든 대전현충원에 흉상부조 설치됐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가 잠든 국립대전현충원에 이들의 흉상부조가 설치됐다.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는 서해수호 55용사 흉상부조 제막식이 열렸다.

서해수호 55용사는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 도발(2010년 11월 23일)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전사한 장병과 천안함 승조원 구조 작업 중 숨진 한주호 준위 등 55명을 일컫는다.

흉상부조는 젊은 예술 작가의 재능 기부로 만들었다. 하나의 크기는 가로 45㎝·세로 60㎝다.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순회 전시 후 기증 형태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착했다.

흉상 아래쪽에는 대리석을 설치해 빗물 등으로 상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제막식에는 서해수호 55용사 유족, 보훈청과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천안함 기억 배지 판매 수익금 772만원을 최근 해군에 기부한 고교생 최민·이수윤 양도 함께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씨는 인사말에서 "국민께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보내주시면 55용사들이 위로받고 안식을 얻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 관련 뉴스를 보면 걱정이 앞서는데, 오늘 제막식이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소, 서해수호 특별묘역(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이 모두 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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