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서 잇단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이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양한빈이 지난 12일 슈퍼매치에서 연이은 선방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한빈은 당시 전반 17분 수원 김민우의 슈팅과 32분 염기훈의 강한 외발 프리킥을 잡아냈고, 후반 20분 산토스의 중거리 슛과 추가 시간 유주안의 슈팅도 쳐냈다.
양한빈의 이번 시즌 4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팀 모두가 함께 노력해 얻은 승리이기에 뿌듯하다"며 후반 들어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하며 공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24라운드 베스트 11에는 양한빈과 더불어 공격수 진성욱(제주), 미드필더 문상윤(제주), 자일, 한찬희(이상 전남), 이재성(전북), 김인성(울산), 수비수 이명재(울산), 이윤표(인천), 김원일(제주), 최종환(인천)이 포함됐다.
베스트팀은 제주, 베스트 매치는 울산-포항전이 뽑혔다.
이와 함께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MVP는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경남 정원진이 선정됐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