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수입식품 전문매장 '시티슈퍼'와 MOU 체결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일 홍콩 최고급 수입식품 유통매장인 시티슈퍼(Citysuper)와 한국 우수 농수산식품의 홍콩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홍콩시장 정보 공유, 신규 수출 유망상품 발굴, 한국 농식품 판매 확대, 판촉활동 협력 등 다각도의 협업을 펼치게 돼, 한국 농식품의 홍콩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티슈퍼는 주 고객층이 홍콩에 거주하는 최상위 고소득자들이어서, 시티슈퍼로의 입점은 단순한 판매망 확보의 의미를 넘어 품질과 인지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음을 의미한다.
시티슈퍼 매장은 홍콩의 금융 중심지역이나 최대 상업지역 등에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티슈퍼 입점을 계기로 홍콩의 다른 대형 유통매장에 추가 입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aT는 설명했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홍콩은 관세·비관세 장벽이 거의 없는 자유무역국가로, 농식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수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오늘 MOU가 홍콩을 비롯한 각국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17일부터 19일까지 '2017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7)'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28회째인 홍콩식품박람회는 홍콩 최대의 식품박람회로서, 홍콩 및 중화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최적의 홍보 무대로 평가된다.
aT는 올해 70여 개 수출 유망업체들과 함께 국가 통합관을 운영해 현재 홍콩에서 인기 있는 김, 김치, 홍삼, 유자차 등을 포함해 이유식, 건조과일, 음료, 신선과일, 가공식품 등 다양한 한국산 농식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aT 이지재 홍콩지사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홍콩시장 트렌드를 새롭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수출상품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해, 현지 시장에 다양한 한국 농식품이 수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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