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타석포+린드블럼 복귀 첫 승…롯데, 두산 꺾고 3연승

입력 2017-08-16 21:19  

이대호 연타석포+린드블럼 복귀 첫 승…롯데, 두산 꺾고 3연승

이대호, 2천161일만의 연타석포…전 구단 상대 홈런도

7이닝 2실점 린드블럼은 332일 만의 KBO리그 승리투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대호는 2천161일 만의 연타석 홈런을 치고, 조쉬 린드블럼은 332일 만의 승리투수가 됐다. 덕분에 롯데 자이언츠는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대호의 결승 홈런을 포함한 연타석 아치와 린드블럼의 7이닝 2실점 역투를 엮어 두산에 4-2로 역전승했다.

7위 롯데는 후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두산을 맞아 전날(8-6 승)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하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이대호가 4번 타자 구실을 제대로 했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중월 동점포를 터트렸다.

두산에 1-2로 끌려가다 최준석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춘 6회말 1사 후에는 다시 보우덴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역전 결승점을 올렸다.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막아 롯데의 승리를 거들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롯데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롯데는 재계약을 제의했다. 린드블럼은 딸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결국 지난달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에 섰다.

이후 네 번의 등판에서 1패만을 떠안았던 린드블럼은 KBO리그 복귀 첫 승과 함께 지난해 9월 18일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 선발승 이후 332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3-2로 앞선 7회말에는 선두타자 앤디 번즈가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김명신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린드블럼과 롯데의 승리를 굳혔다.

롯데는 박진형이 8회 2안타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에는 마무리 손승락을 올려 리드를 지켰다.

구원 부문 1위 손승락은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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