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하주석 3타점…한화, 갈길 바쁜 SK 제압

입력 2017-08-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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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하주석 3타점…한화, 갈길 바쁜 SK 제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부상에서 회복한 내야수 하주석의 활약으로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를 울렸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치고 3타점 1득점을 올린 하주석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하주석은 볼넷도 하나 골라 세 차례나 출루했다.

하주석은 왼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가을 야구' 희망을 버리지 않은 7위 SK는 최근 2연패를 당해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6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6⅓이닝 동안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옆구리 부상으로 두 달간 재활하고 지난 9일 복귀한 오간도는 2경기 연속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으나 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세 번째 등판이자 2015년 4월 28일 이후 841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SK 백인식은 4이닝 만에 4실점 하고 물러났으나 패전은 면했다.

한화는 1회 2사 후 정근우의 2루타에 이어 볼넷 두 개를 골라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와 김회성의 우전 안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3회 2사 1, 2루에서 동생 최항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형 최정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3회말 2사 2루에서 하주석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하자 SK는 6회초 2사 1루에서 김동엽의 2루타로 4-4,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정영일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7회에는 최진행이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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