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7일 누적된 원화의 절상 압력으로 오는 9∼10월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희찬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의 하락이나 신흥국 통화 인덱스의 상승세와 괴리된 것"이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괴리는 향후 예정된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9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더욱이 10월 중순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9∼10월 중 원화 절상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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