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저신장 아동에 성장호르몬제 기증

입력 2017-08-17 14:00  

LG복지재단, 저신장 아동에 성장호르몬제 기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16명의 아동에게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LG의 유트로핀 지원 사업은 지난 1995년부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총 1천334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아동들은 연평균 8㎝, 최대 20㎝까지 성장해 저신장 아동의 평균 성장 속도(4㎝ 미만)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유트로핀 지원을 받은 한 초등학생(11세)이 최근 2년간 키가 136㎝에서 156㎝로 성장한 덕분에 유명 프로 유소년 축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 프로축구 선수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사례 등이 소개됐다.

기증식에는 하현회 ㈜LG 사장을 비롯해 신충호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부회장(서울대 교수), 이상근 아동협회 회장,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과 저신장 아동 및 가족 180여명이 참석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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