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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영화투자배급으로 출발한 콘텐츠미디어그룹 뉴(NEW)가 영화관 사업에 뛰어들었다.
뉴는 오는 24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큐(CINE Q) 1호점인 경주 보문점을 정식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복화문화시설 지티랜드에 입점한 씨네큐 경주 보문점은 총 6개 상영관, 773석으로 경주지역 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다.
모든 상영관에 레이저 영사 시스템을 도입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선사하고, 좌석 열과 열 사이 간격을 120cm로 일반상영관보다 약 10~15cm 더 넓게 설계했으며, 전 상영관의 모든 좌석에 좌석별 차등 요금제 없이 일반 가격대를 적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네큐는 정식 오픈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무료시사회와 고객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프리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일간의 무료시사회 기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작년 최고 흥행작 '부산행', '라라랜드'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다.
뉴는 연내 경북 구미에 2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며, 경북지역을 필두로 서울 신도림, 충북 충주, 전남 목포, 남양주 진접 등지에 영화관을 차례로 오픈하며 멀티플렉스 체인을 전국 규모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우택 뉴 총괄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철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의 문을 열게 됐다"며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뉴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의 확장성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는 2008년 영화투자배급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부가판권, 음악유통, 영상콘텐츠 제작, 스포츠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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