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가을이 성큼…무주 생태터널 장관

입력 2017-08-17 09:49  

[카메라뉴스] 가을이 성큼…무주 생태터널 장관

(무주=연합뉴스) 17일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잦은 비로 물러서면서 넝쿨 식물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전북 무주군 무주읍 지남공원 등에는 반딧불축제를 앞두고 조성한 생태 꽃 거리에 조롱박, 여주, 수세미 등 넝쿨 식물이 노랗게 잊어가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생태터널은 반딧불제전위원회가 2개월 전부터 축제장 주변인 김환태 문학관, 예체문화관. 등나무운동장 등 20여 곳에 조성했다.

가족과 함께 무주를 찾은 윤영규(58·충북 음성군) 씨는 "며칠 전만 해도 무더위에 시달렸는데 노랗게 익어가는 열매를 보니 가을이 다가온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성만 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은 "친환경 축제인 반딧불축제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롱박, 여주 등 계절을 알리는 식물을 심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무주반딧불축제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글·사진 = 이윤승 기자)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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