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2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분기 부산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부산의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6.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지수가 0.6%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부산의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8% 올랐는데 이 역시 전국 평균 상승 폭(2.3%)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와 고용 부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산의 소매판매액지수는 0.1% 내렸는데 이 기간 전국 평균은 1.7% 올랐다. 취업자 수도 전국이 1.4% 오른 사이 부산은 0.4% 오르는 데 그쳤다.
수출 역시 전국이 16.8% 올랐지만 부산은 8.7% 상승했고 수입은 전국이 18.8% 오르는 사이 부산은 6.0% 올랐다.
반면 건설수주는 전국이 16.3% 오르는 사이 부산은 51.4%나 상승해 건설업만 나홀로 호황을 기록했다.
주요 지표의 부진 속에 부산지역 물가는 전국 평균(1.9%)과 비슷한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부산에서만 6천868명의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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