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동아제약과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이 피임약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베트남 정부에 사전 피임약을 공급하고 현지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교육을 시행한다. 인구가족계획국은 공급받은 피임약의 현지 등록과 판매를 맡는다. 판매에는 해당 기관 소속 직원 17만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급격한 인구 증가를 제한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에 경구용 피임약 복용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20~29세 베트남 여성 1천570만명 중 12%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170900]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베트남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전체 동아쏘시오그룹의 해외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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