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이운행렬, 31일 대구 도심서 펼친다

입력 2017-08-17 11:05   수정 2017-08-17 14:03

대장경 이운행렬, 31일 대구 도심서 펼친다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오는 31일 대구 도심에서 대장경 이운행렬을 재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개막을 50일 앞둔 기념으로 이운행렬 재현 행사를 준비했다.

이운행렬은 대장경축전 사전 행사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되던 대장경판을 조선 태조 7년(1398년) 합천 해인사로 옮긴 일(이운·불화나 불구 등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운행렬은 당일 오후 5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종각에서 출발한다.

시민들은 취타대를 선두로 모형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진 사람들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이운행렬은 동성로 곳곳을 지나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오후 8시께 해산한다.

군 대장경사업소는 "축전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감동하는 축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과 해인사 공동 주최로 열리는 대장경축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합천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열린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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