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지역 도서관에서 인문학 교양 강연을 듣고 탐방, 체험행사도 할 수 있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문화소외계층에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길 위의 인문학' 시범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한 사업계획을 제안한 12개 도서관을 선정해 각각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www.libraryonroad.kr)과 한국도서관협회 누리집(www.kl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길 위의 인문학'은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됐으며, 올해 전국 400개 도서관에서 4천 회 이상의 강연, 탐방,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주민은 12만 명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소외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은 첫 시도"라며 "수요자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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