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t·40억원 규모…명품 브랜드로 '우뚝'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천년한우'가 서울 시내 초·중·고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 농수산식품 공사의 서울 학교급식 축산물 식재료 공급업체에 뽑혀 앞으로 3년간 서울 시내 784개 초·중·고에 오는 9월부터 한우를 공급하게 된다.
연간 150t, 40억원 규모로 한우 1천300마리분에 해당한다.
천년한우는 이미 올해 초 축산물 군납업체에도 선정돼 인천 가공사업소와 납품 계약을 맺고 연간 180t, 1천600마리분를 공급하고 있다.
경주시는 천년한우 사육에서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28개월령 대신 30개월령 출하로 고기 품질을 높인 것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축산농가 701곳에서 천년한우 2만9천86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주 전체 소 사육두수 6만6천20마리의 45%를 차지한다.
다음 달 열리는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을 늘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해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철저한 위생과 품질 관리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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